12월 도시재생특위 심의 후 내년 본격 사업 추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신규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의 국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도심 노후산단(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 및 주변지역 일원(9.3㎢)에 산업 경쟁력 강화, 행복한 일터 조성, 행복한 공동체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구시가 마련한 사업계획(안)이 지난 2월 24일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구축 여부를 심사하는 1차 관문심사를 통과했고,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내용과 관련해 9월 2일 개최한 2차 관문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최종 심사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관문심사(Gateway Review) 제도는 국토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국토부장관이 관문심사 위원회를 운영해 도시재생사업 내용을 보완하는 제도다.
주 사업 내용은 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 일원에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6년 간 500억 원(국비 220, 시비 280)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지원 앵커시설 건립, 주민(근로자) 복지시설 설치, 정주여건 개선 등 경제·사회·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서대구 KTX역 개발(대구광역권철도망 구축)과 연계해 전시·홍보·창업·비즈니스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미래비즈니스발전소 건립 ▲지역 전통산업 고부가가치화(R&D, 테스트베드 등), 지식산업센터 및 근로자 편의시설 운영을 위한 기술창조발전소 건립 ▲안경특구 내 열악한 환경의 코팅업체 집적화를 통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안경산업 기반조성 클러스터 구축(안경테 표면처리센터 건립) ▲주민-근로자 건강 증진 및 복지지원을 위한 염색산단 보건센터 및 행복나눔발전소 건립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행복주택(40세대) 및 주민 안전을 위한 보안센터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행복공간 건립 등이다.
대구시는 사업 대상지역에서 추진 중에 있는 ‘서대구 KTX역 건립’,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물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 ‘농수산물비축기지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의 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철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국토부의 2차 관문심사를 통과하고 마지막 절차인 도시재생특위 심의가 남아있다”며, “반드시 최종 관문인 심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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