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등 원전소재 4개 지자체, 한수원·한국장학재단과 협약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수도권에 진학하는 원전소재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가칭 대학생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협약식이 지난 12일 오후 5시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2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
협약식에는 원전소재 4개 지자체인 오규석 기장군수, 이상욱 경주부시장, 김준성 영광군수, 장한연 울주 부군수 및 이준식 교육부장관(사회부총리),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선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업해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4-2번지일원 국유지 약 6,10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4개 지자체 및 한국수력원자력은 건립비 400억 원을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은 학사관의 건축과 운영을 맡게 된다.
학사관은 사생실 500실(2인1실), 도서관, 북카페, 시청각실, 대강당, 다목적실, 식당 등 각종 학생편의시설을 갖춰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생종합복지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현재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어 더욱 소회가 남다르다. 그동안 한국장학재단, 한수원, 지자체간 연속 실무협의를 통하여 BTL 건립방식, 자체 투자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재경학사관 건립이 수도권 진학 대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동기부여와 양호하고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제공, 원전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 등과 더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