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까지 약 7500억원 투입…“대기업유치가 관건”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시가 유성 안산지구를 국방 중심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1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안산지구를 국방 중심 특화산단으로 개발해 산업용지 50%이상은 국방 관련 산업으로 채울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산업은 차세대 성장 산업이자 복합산업이다. 안산지구는 삼군 본부, 교육사, 군수사 , ADD, 국방 신뢰성센터 등이 인접해 있어 집적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산단 개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국방산단은 오는 2021년까지 안산지구 159.7만㎡(산업용지 50.2만㎡) 규모의 부지에 약 75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12월까지 SPC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국방산단을 통해 160여개 기업을 유치, 3500여명의 고용창출, 1조7000억원 대의 생산액 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한 시는 세종시와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안산지구에 지하철 역을 건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권 시장은 “세종시와의 연계성, 과학비
즈니스벨트와의 연계성이 확보돼 첨단 최고
의 국방산업단지 될 것”이라며 “국방산단이 성공하려면 국방관련 대기업이 반드시 유치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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