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수집시도 전체 60% 이상 차지
진의원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정보시스템 공격시도는 14년 11월 출범이후 15년 1360건, 올해 10월 현재 1395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인사혁신처에서 생산된 정보유출 및 정보수집 시도가 15년에 비해 170건 가까이 증가해 16년 전체 해킹시도의 62.1%인 866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해킹시도의 절반 이상이 정보를 빼내기 위한 것. 이밖에도 시스템 권한을 획득하려는 해킹 시도’가 15년 157건에서 16년 156건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심으려는 시도도 이었다. 15년 112건에서 16년 119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년 해킹을 시도한 IP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395건 중 27.3%인 3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이 23.5%인 328건, 한국이 9.1%인 128건 순 이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 고시준비생이 청사에 침입해 자신의 성적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해 부실한 보안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또 인사혁신처에서 관리하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5급 합격자 명단이 사전 유출되면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진선미 의원은 “인사혁신처가 국가공무원 채용 및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부처인데 지난번에 이어 이번 고시합격자 사전유출 사건은 국가공무원 시험과 채용결과의 신뢰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고 지적하고“공무원 채용과정의 총체적인 재점검과 함께 점점 교묘해지는 해킹공격으로부터 정보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강화 등 적극적인 개선대책 마련에 힘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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