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21일 강원도 평창에서
행정자치부는 ‘새마을운동·희망의 물결, 하나 되는 지구촌 사회’라는 주제로 전 세계 40여 개국 700여명의 새마을운동 관계자가 참여하는 ‘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행정자치부와 국무조정실·외교부·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 강원도․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 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국제협력단(KOICA)·새마을세계화재단·새마을금고 등 새마을운동 관련 국내·외 주요 단체가 참여한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의 주요 성공사례를 공유해 새마을운동의 자생적인 확산을 도모하고 이를 통한 전 세계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최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새마을운동 조직간 네트워크인 ‘새마을 운동 글로벌 리그(SGL)’을 창립해 새마을운동의 자생적 확산을 지원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 고위급라운드테이블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공여국과 수원국, 수원국 간 파트너 십을 강화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참석자 규모와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550명이었던 참석 인원이 700명으로 27% 늘어나고 개도국 고위 인사도 장관급 9명, 차관급 7명에서 장관급 11명, 차관급 4명이 참석한다.
대회 첫날 오전에는 각 국가 기수 입장,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 기조연설, 특별강연 등이 포함된 개막식이 개최된다. 사라 풀(Sarah Poole)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보가 ‘UNDP와 한국의 새마을운동 협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아시아(6개국)와 아프리카(5개국)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성공사례 공유 워크숍도 개최된다. 같은 시간대 루지홀에서는 ‘새마을운동을 위한 국가 간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주제로 20여 개국 장·차관이 참석하는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이 열린다. 새마을운동 현지화 방안,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수원국과 공여국의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새마을운동 확산과 협력을 위해 7개국 장관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동티모르, 키르기즈공화국, 엘살바도르 3개국과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둘째 날 오전에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발기인 대회가 개최된다. 마을 재정 자립 지원 등 새마을금고 구축·운영의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오후에는 2017년 지구촌 새마을운동 추진계획 발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 새마을운동 글로벌 리그 창립선언 등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종합세션이 진행된다. 지구촌 새마을지도자가 함께 하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 창립선언문 낭독과 창립 퍼포먼스는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다.
셋째 날은 지구촌 새마을지도자와 국내 새마을지도자 등 7500여명이 함께 어울려 우정을 나누고 새마을운동의 미래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교류의 장인 ‘2016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평창 용평 돔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행사기간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지구촌 새마을운동 전시관, 강원도 및 평창 동계올림픽 전시관, 농촌진흥청 및 관련 기업체가 함께 마련한 농업기술·농기계 전시관 등이 기획되어 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번 대회는 지구촌 새마을지도자가 함께 모여 새마을운동의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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