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 일요신문] 임규모 기자 =행복도시에 건립, 운영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이 건축도시 공간 연구소와 함께 복합커뮤니티센터 이용주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 64.2%, 보통 31.3%, 불만족 4.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하나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수준 높은 공공편의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과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12.8%)’과 ‘만족(51.4%)’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64.2%였다. 반면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4.6%로 낮게 나타났다.
주민센터 등 주요 용도별 시설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2점, 운영 중인 16개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4.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행복청의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등 디자인 특화에 대한 복합커뮤니티센터의 디자인 만족도는 60% 이상이 ‘매우좋다 및 좋다’고 응답했다.
시설규모 적정여부에 대한 만족도는 ‘적정하다’는 의견이 45.8%, ‘전체적으로 적정 일부확장 필요’ 의견이 22.4%로 나타나 전체 규모면에서 적정의견이 68.2%로 높게 조사됐다. 다만 확장 필요(27.7%)와 일부용도 확장의견 등을 감안해 향후 복합커뮤니티센터 계획 시 일부시설은 이용자 맞춤형으로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 이용측면에서는 주민센터(38.8%), 도서관(28.3%), 문화의집(12.2%), 다목적강당(7.2%), 체육관(4.6%)순으로 주민 센터와 문화시설 이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대한 인식수준은 ‘잘 알고 있음’이 31.3%, ‘보통’이 51.2%로 전국 최초로 공급되는 시설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인식 수준은 보통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행복청이 건립해 세종시에서 운영 중인 4개 복합커뮤니티센터(한솔동·도담동·아름동·종촌동) 이용주민 206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22일간 이뤄졌다. 총 표본 수 2063명 중 남성이 29.7%, 여성 70.3%로 조사항목별로는 ‘사용 후 평가조사’에 531명, ‘복합커뮤니티센터 이용자 및 미 이용자 수요조사’에 760명, ‘인식조사’에 772명이 참여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복도시에서 전국 최초로 공공, 문화, 교육, 체육시설을 복합 화해 기초생활권 별로 총 22개소를 건립하는 시설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정부의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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