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14일 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당면 의정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투명 의정 구현을 위한 시민단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류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동료 의원들의 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시의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더욱 발전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대구취수원 이전, 청년일자리 창출 등 당면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대구 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미래를 향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시민단체에서 시의회에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조언해 주면, 시의회 의정활동에도 적극 반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조례 개정 및 조만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바람직한 의정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등 청렴하고 투명한 대구시의회상 구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적극 소통하며 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시의원들의 일로 시민들의 불신이 큰 만큼 윤리특위 활동을 활발히 해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의 자정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시의회에 시 정책과 관련한 문제 제기 사례집 발간 등의 효과적인 시정 견제·감독 시스템 구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방분권과 관련한 대구시의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시민단체와의 만남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소통을 위해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류 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개진된 시민단체의 의견을 시의회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깨끗하고 청렴한 의회 운영을 통해 올바른 의회상을 정립, 시민들의 지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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