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이건철씨, 산업경제 오헌상씨, 교육문화 이학동옹 등 3개 부문 선정
[나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016년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로 지역개발부문에 이건철(62) 동신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경제부문에는 나주배연구회 추황공선출하회 대표 오헌상(73)씨가, 교육문화부문에는 초대 나주문화원장을 지낸 이학동(93)씨가 선정됐다.
지난 14일 나주시민의 상 선정을 위한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역개발, 사회복지, 충효도의, 산업경제, 교육문화 등 5개 부문에서 추천된 10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전남발전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이씨는 광주전남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초광역 혁신협의회를 출범시켜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공공기관 이전의 큰 틀을 마련했다.
또 한국전력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통합 광주전남연구원의 빛가람혁신도시 유치 등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경제부문 수상자인 오씨는 2009년 추왕배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미국과 대만 수출, 국내 유통 등 추황배 브랜드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나주배 산업발전에 힘썼다.
또 역전층 이용 서리피해 방지 연구 등 뛰어난 배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배 품평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나주배 명성을 높이고 배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교육문화부문 수상자인 이학동 옹은 1961년 나주문화원 창립을 주도해 초대 나주문화원장에 취임, 3년간 나주문화원을 이끌면서 향토문화 창달의 기반을 조성했다.
교육자로서 44년간 후진양성에 주력했으며, 퇴직 후에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나주시민의 상 수상식은 오는 30일 반남면 마한문화축제장에서 열리는 제2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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