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수백만원이 든 지갑을 찾아준 고교생들이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대구교육청은 최근 선행을 베푼 사대부고 3학년 김명훈, 민경운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동기 교육감은 사대부고 개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들 학생의 선행을 칭찬하며 교육감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저녁 8시께 수성시장 네거리를 지나던 중 200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다.
지갑을 되찾은 시민은 학교로 연락해 이들 학생의 선행을 알리고 격려해 달라는 내용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우동기 교육감은 “순간의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타인의 안타까움을 헤아린 두 학생의 올바른 행동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맑게 만드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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