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변화와 발전 과정에 따라 엄선한 32장면 선봬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3주 동안 가좌캠퍼스 일원에서 개교 68주년 기념 사진기록물 특별전시회<사진>를 개최한다.
전시회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이상경 총장, 학무위원, 학생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학 발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건학 70주년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상대 68주년, 사진기록물을 통해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전시 사진은 1948년부터 2016년까지 68년의 역사를 다섯 시기로 구분, 대학의 주요 연혁에 따라 선정됐다.
다섯 시기는 ▲1948~1967년, 개척의 첫걸음을 내딛다 ▲1968~1979년, 성장의 기지개를 펴다 ▲1980~1998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다 ▲1999~2008년, 새로운 역사를 향해 뛰다 ▲2009~2016년,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도약하다 등으로 구분 지었다.
전시회에서는 진주시 칠암동 150번지에서 칠암동 92번지로 교사를 이전할 당시 초창기 진주농과대학 전경(1955년 7월), 초기 도서관 전경(1957년 4월), 제126 학훈단(ROTC) 창단식(1965년 3월), 개척탑 기공식 첫 삽(1973년 7월), 경상대학 이전 건설공사 기공식(1979년 12월) 등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개원식(1987년 2월), 대학본부 준공식(1992년 5월), 국제어학원 영어전용강의동 개관식(2005년 9월), 개교 60주년 기념 4ㆍ19정신 계승 개척인 마라톤 대회(2008년 4월), 약학대학 개교식(2011년 3월),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개원식(2016년 6월) 등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사진들도 전시한다.
사진전시회는 10월 19~21일까지는 개교기념식이 열리는 국제어학원 로비와 중앙광장에서, 24~28일까지는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31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18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상경 총장은 “이번에 전시하는 사진기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기록물들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이는 경상대는 물론 지역사회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 정기 전시회를 열어 구성원들의 애교심을 높이고 기록물 기증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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