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를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이는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영된 KBS2<제보자들>에 출연한 한 남성은 자신의 17살 아들이 목사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남성은 아내와 교회 목사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을 의심하고 책임을 묻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교회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런데 아들이 크면 클 수록 자신이 아닌 목사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됐다.
그는 아내와 목사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됐고, 어느 날은 목사와 아내가 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집에 있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는 “기도해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아들과 목사의 유전자를 검사해 99.9%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아내와 목사는 “기도로 인해 얻은 아이”라고 주장하며 불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보는 이들을 경악케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