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17일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청년취업을 위해 노동자 사회복지협회(AWO), 구미대학교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와 구미대는 청년들을 매년 10명씩 독일에 파견, AWO를 통해 전문 요양보호사로 양성한 뒤 현지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초 독일 소재 ‘구미 통상협력사무소’와 AWO가 해외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전문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지난 6월 구미시와 AWO, 구미대학교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8월에 신청자를 모집해 연말까지 독일어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10명을 선발, 독일에 파견한다.
독일에서 6개월 간의 어학연수를 마치면 AWO가 3년간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 요양보호사로 양성하며 자격을 취득하면 3년간 AWO 산하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처음 6개월 간의 어학연수는 한국에서 부담하지만 이후 3년간의 교육은 독일정부가 지원한다.
경제협력실무단 단장으로 독일을 방문 중인 박종우 경제통상국장은 협약 체결 후 “독일과의 협력을 확대해 매년 파견 규모를 늘려 나가고, 유럽의 각국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해 국내취업의 한계를 해외취업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