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량기업 2016 대학 리크루트 투어’참여 기업 58개사,역대 최고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최근 경기 부진에도 대구지역 기업들의 인력채용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6월∼7월에 걸쳐 지역 중견·중소기업 129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 우량기업 2016 대학 리크루트 투어 참여 파악 및 인력 채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 850개 중 157개 사가 838명을 상반기에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는 88개 사가 359명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상반기에는 기업 들이 신규사업 진출과 이·퇴직자 보충을 위한 대규모 인력 충원을 실시하는 데 비해, 하반기에는 부족한 인원에 대한 수시 보충 채용이 대부분이서 예정 채용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구 우량기업 2016 대학 리크루트 투어’에도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역대 최고인 58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동참하고 있다.
‘인력 채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에 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은 인력 운용 안정 등으로 정규직 채용계획이 96%로 계약직과 인턴(각 4%)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채용을 원하는 분야는 총무(42.4%), 영업(41.8%), 연구개발(34.5%),마케팅(9.0%), 홍보(7.9%)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은 대졸(전문대 포함)이 59.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력 상관없음’ 35.2%, ‘고졸 이하’, ‘대학원 졸‘ 각 7.7%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은 월 급여 기준 ‘150~200만원 미만’이 41.4%로 가장 많았고, ‘200~250만원 미만’ 28.2%, ‘250~300만원 미만’ 10.9%, ‘300만원 이상’ 9.2%, ‘150만원 미만’ 7.5% 순으로 조사됐다.
근무지는 ‘대구권’이 82.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북권 4.5%, 수도권 3.4% 순으로 나타나 지역에서 채용한 인력 대부분은 지역 내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내·외 경기 부진으로 지역기업의 경영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한명 더 채용하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 하는 등 지역 고용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면서, “대구상의도 지역 우량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우수 인력이 지역에서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추진 중인 대학 리쿠르트 투어 사업을 비롯해 지역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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