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어책이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22일 대구교육연수원 감꽃갤러리에서 100권의 영어책 학생 저자 양성을 위한 ‘영어책쓰기 동아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혓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중·고등학생 4~10명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중학교 49개팀 346명, 고등학교 79팀 1214명 등 총 128개의 동아리에 속한 1560명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어책 138권을 선보인다.
영어로 쓰여진 수필, 애니메이션, 소설, 그림책, 외국인을 위한 대구 맛지도, 대구 명소 소개, 과학상식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책 제작 방법도 핸드메이드 책에서부터 인쇄본까지 각양각색의 책을 만날 수 있다.
한권의 영어책이 나오기까지의 동아리별 활동 과정과 저자 소개 등을 담은 포스터 및 자체 제작한 UCC 등도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한 ‘영어책 저자와 함께하는 미니토크’도 진행되며 포스트잇으로 관람 후기 나누기, 포토존에서 인증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우리말이라는 표현도구를 영어로 바꿔 책쓰기를 하는 대구 학생들에게는 독서교육이라는 튼튼한 기본기가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이 힘을 모아 여러 영역에서 도전하는 것은 행복역량교육의 또 다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