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이달 초 동양건설산업으로 선정...
이 사업은 총 1042억원을 투입해 2019년 10월까지 해군부두 2선석, 해경부두 1선석을 비롯한 접안시설(875m), 북방파제 등 외곽시설(480m), 배후부지 등을 건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간 독도 영토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해군함정이 상시 정박할 수 있고 해경이 중국 불법어선을 단속하는데 도움이 되는 접안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시설이 완공되면 해군 및 해경함정이 울릉도에 상시 접안할 수 있게돼 영토 및 영해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해군 함정이 동해항에서 독도로 출동하려면 4시간 이상 소요되나 이 시설이 준공되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 35분 이내로 대폭 단축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울릉(사동)항 접안시설공사를 계획 기간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공사의 시공사는 이달 초 동양건설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공사와 관련해 울릉지역에서는 당초 계획된 여객부두 건설이 제외돼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레미콘 공급의 경우 바지선을 이용한 해상B/P로 설계돼 육상 레미콘 업체들이 배제됨에 따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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