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실력이다”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이화여대 특혜 논란 중심에 선 정유라 씨가 2년 전 SNS에 쓴 글
그녀가 SNS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은 ‘공주님’
정유라 씨가 입학하던 그해 2015년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해 없던 입학 종목 ‘승마’를 만든 이화여대
‘망할새끼’ ‘비추’ 등 비속어와 비문, 오타가 가득한 엉망진창 과제물은 B 학점을 받고
0.11이던 학점은 엄마가 학교를 방문하자 3.30 학점으로
“저는 그 어디에서도 정유라 씨의 과제물을 본 적이 없습니다.”
“수많은 벗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그 3학점을 따냈습니다.”
다이아몬드 수저 공주님 특혜에 허탈한 흙수저 동기들
베일의 ‘비선 실세’ 의혹 최순실 씨
그리고 그녀의 치맛바람에 곱게 자라신 공주님 정유라 씨
이 두 모녀의 파렴치한 반칙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미래라이프대학 논란에도 끄떡없었지만
결국 정유라 씨 특혜 의혹에 전격 사임
그러나 사임하는 그 순간까지
“최순실 딸 입학 특혜는 없었다”며 최순실 감싸기
현 정권 숨은 실세 최순실의 전횡,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이 빚어낸 권력형 스캔들
한 대학의 전통을 짓밟고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두 모녀는 지금 대체 어디에?
혹시… 청와대 뒤에?
기획 이수진 기자/ 디자인 백소연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