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학생이 교육부 장관을 대리한 배성근 대학정책실장으로부터 학교기업 현장실습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커뮤니케이션학부 신문방송학전공 3학년인 이원영 학생이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산학협력 EXPO’개막식에서 ‘전국 학교기업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195개 각급학교 학교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이수학생의 현장실습 과정 및 성과에 대한 학생 수기를 공모·접수해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 이 씨는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기자의 역량을 키웠다’라는 제목의 수기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경성대학교 학교기업 인터넷신문 ‘시빅뉴스’에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상근 인턴 기자로 근무했던 이 씨는 학과에서 배운 직무 교육을 바탕으로 바로 현장에 투입돼 기성 기자들과 동등하게 취재에 임하는 등 현장실습 경험을 통해서 진짜 언론인으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수기에 밝히고 있다.
이원영 씨는 6개월간 106건의 기사를 작성하여 시빅뉴스에 올렸는데 사건사고를 다루는 스트레이트 기사, 기획 기사, 르뽀 기사, 사람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의 기사를 취재 작성했다.
이원영 씨는 “학교기업 시빅뉴스의 현장실습을 통해서 기자로서의 직무 능력을 확실히 키우게 됐고, 그 영향으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기자의 길에 현장실습에서 닦은 직무능력이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빅뉴스 대표인 정태철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인터넷신문 시빅뉴스는 의대가 부속대학병원을 운영하는 것과 같이 신방과가 부속 언론사를 운영하면서 미래 언론인을 양성하는 신방과의 획기적인 교육모델”이며 “최근 학생들이 일반 기업에서 인턴쉽을 수행하면서 일보다는 잡일을 많이 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이원영 학생은 학교기업인 부속언론사 시빅뉴스에서 학생 중심의 현장실습을 경험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빅뉴스는 2005년에 신문방송학과의 실습 교육을 위해 설립된 인터넷신문으로, 2013년부터는 부산시와 세무서에 정식 인터넷신문 사업체로 등록하고 학교 본부로부터 정식 학교기업으로 설립이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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