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달서구 성서 일원
마을공동체 큰잔치 포스터=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2016 대구 마을공동체 큰잔치’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달서구 성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가 마을공동체 성과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에서 첫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안녕하세요. 마을! 반갑습니다. 이웃!’이란 주제로 달서구 성서 AW호텔과 이곡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6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픈컨퍼런스, 기획컨퍼런스, 마을소풍, 길놀이 등 부대행사와 부스체험행사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체험형 행사로 꾸며진다.
행사를 기획한 마을공동체는 ▲성서지역 꿈이 자라는 교육공동체 ‘와룡배움터’ ▲2015년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마을 반찬가게 ‘우렁이밥상’ ▲성서지역 마을미디어 ‘성서 FM’ ▲대구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마을문화센터 ‘솜씨 협동조합’ ▲‘동네 책방’ 등이다. 또 성서노인종합복지관은 장소 대관과 자원봉사단을 지원하고,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은 전래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첫째 날 26일 오후 3시에는 달서구 이곡 장미공원에서부터 개막식과 오픈컨퍼런스 개최 장소인 AW호텔까지 사물놀이패 공연과 지신밟기 등 마을길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AW호텔(8층 앨리스홀)에서 권영진 시장과 시의회 의원, 일반시민, 마을공동체 활동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마을을 춤추게 하는 100가지 상상’이란 주제로 오픈컨퍼런스가 열린다. 마을과 문화, 마을과 복지, 마을과 교육, 마을과 환경 등 4개 분야로 마을에서 일어나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들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27일과 셋째 날인 28일에는 마을소풍과 기획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마을소풍은 우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가 마을소풍 온 주민들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행사다.
27일에는 동구 ‘안심마을공동체’와 서구 ‘비산2·3동 달성토성마을’, 28일에는 성서 이곡동과 강북 함지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들을 방문한다.
또, 27일 기획컨퍼런스는 (사)대구시민센터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개최되며, 오전에는 ‘마을과 공교육의 만남’, 오후에는 ‘청소년이 행복한 마을’이란 주제로 마을활동가의 사례와 경험들을 소개한다.
28일 오후 2시에는 계명대 의양관(216호)에서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기’란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마을큰잔치’가 이곡 장미공원, 성서노인종합복지관, 꿈터공원에서 동시 열린다.
각 행사장에는 체험, 전시, 홍보, 판매 등 40개 부스가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마을운동회, 마을퀴즈대회, 마을장기자랑,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공동체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과 가까이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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