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5일 ‘대구 예술인의 날’ 시상식
2016 대구예술상 수상자. 대상-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좌측), (우측 위부터 시계방향) 대구시장상-장호병 대구문인협회장, 감사장-박인규 대구은행장, 청년예술인상- 이윤경, 정세용씨. 사진=대구예총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2016 대구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는 지난 19일 대구예술상 대상을 비롯한 대구시장상 등 15명의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2016 대구예술상’ 대상은 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이, 대구시장상은 장호병 대구문인협회 회장, 감사장은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각각 수상한다.
대상에 선정된 강정선씨는 대구무용협회 회장과 25년여간 대구예총이사를 역임하며 각종 경연대회에서 지도자상과 안무상을 20여회 이상 수상한 바 있으며, 대구국제무용제와 대구무용제 등을 통해 대구 무용의 위상을 높이고 무용인들의 화합과 대구시민들과의 소통에 앞장 서왔다.
특히, 올해는 ‘대구를 빛낸 청년예술인상’이 처음으로 제정돼 공연부문 소프라노 이윤경, 전시부문 전시기획자 겸 조각가 정세용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를 빛낸 청년예술인상’은 어려운 지역 예술환경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대구시장 표창이 수여되고, 상금은 대구사랑모아병원(대표원장 백승희) 후원으로 각 500만원씩의 창작지원기금이 수여된다.
10개 협회별 수상자는 박상민(건축가회), 김종섭(국악협회), 배성철(무용협회), 윤장근(문인협회), 백옥종(미술협회), 장원식(사진작가협회), 정철원(연극협회), 이창근(연예예술인협회), 김명숙(영화인협회), 한용희(음악협회)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오전10시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6 대구 예술인의 날’ 행사에서 예술인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족자와 수상자 인물화가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연예협회 가수박수미와 뮤지컬팀 맘마미아 공연, 국악협회 영남풍물연구소, 이은자 한국전통민요협회대구1지부의 국악 공연, 200여 명의 대구시 전체 무용학과 학생들의 합동공연, 음악협회의 ‘20인의 테너’중창단 공연 등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대구예총 류형우 회장은 “대구예술상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특히, 청년예술인상 신설로 꿈과 열정을 가진 젊은 예술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창작지원금까지 후원받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예술상’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대구예총이 지난 2002년에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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