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어가행렬, 동방청룡제향, 구르미 그린 달빛 패션쇼 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2일 오후 6시 30분 용두근린공원에서 전통문화 재연 행사인 ‘제26회 청룡문화제’ 개막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22일 오후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 제26회 청룡문화제에 참석해 개막 기념식 축사를 하고 있다.
▲ 청룡문화제 개막식 축하공연 즐겁게 관람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내빈들
23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동대문문화원과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특별시, (주)T-broad 케이블방송이 후원한다.
청룡문화제는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 때부터 전해 내려왔던 기우(비가 오기를 바람)는 물론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의 제사이면서 국왕이 친히 폐백하여 제사를 올렸던 동방청룡제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22일 오후 1시 다채로운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 개막 기념식이 이어졌다. 오후 7시 청룡문화제 축하 전야 콘서트는 인기 가수들이 다수 출연해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 청룡문화제 개막식 축하공연
▲ 청룡문화제 개막식
23일 오전 11시에는 서울특별시동부병원에서 출발하여 왕산로를 지나 동대문구청 앞 용두근린공원까지 어가행렬이 펼쳐지고, 이어 동방청룡제향, 경로잔치, 전통 민속공연, 주민모델 전통의상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오후 2시 전통의상 패션쇼는 명성황후 의상과 함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의상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룡문화제가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보존돼 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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