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김상동 교수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 제18대 경북대학교 총장으로 김상동 교수(57, 자연과학대학 수학과)가 임명됐다.
임기는 2016년 10월 21일부터 4년이다. 경북대학교는 총장 임명에 따라 오는 25일에 취임식을 가진다.
김상동 신임 총장은 “지난 2년 2개월 동안 장기간 총장 부재사태 종식을 위해 애쓴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충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학 안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설정하고 교육과 연구,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총장은 그러면서 “경북대는 상실의 시간들을 극복하고 대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교수회와 협력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화합시키고 이를 통해 대학의 안정, 나아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경북대가 안정화돼 지역사회, 지역대학들과 유기적 관계를 강화하게 되면 지역의 중심성을 복원할 수 있고 지역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도움을 준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지역의 많은 사회단체와 언론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대학이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조력과 도움을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상동 총장은 1976년 경북고등학교, 1980년 경북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메디슨)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순수기초연구그룹지원사업 책임교수, 한국산업응용수학회 부회장,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위원장,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선임직이사 등을 지냈다.
경북대에서는 1993년부터 수학교육과와 수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교무부처장, 교수학습센터장, 기획처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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