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한 지역 랜드마크 조성방안 연구’
‘2016 공직자연구모임 성과발표회’에서 ‘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한 지역 랜드마크 조성 방안 연구’로 대상을 수상한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도심속 내가 찾는 힐링파크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 공무원들의 올해 정책연구활동을 결산한 ‘2016 공직자연구모임 성과발표회’에서 ‘도심 속 내가 찾는 힐링파크팀’의 ‘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한 지역 랜드마크 조성 방안 연구’가 대상을 수상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연구모임은 지난 4월 시와 자치구 소속 공직자 등 211명이 참여해 20개 팀을 구성, 7개월간 연구 활동을 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 9월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개 팀(103명)이 지난 21일 시청 2층 무등홀에서 결선 PT 경연을 펼쳤다.
수상팀은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팀과 금상 2개 팀, 은상 3개 팀, 동상 4개 팀이 선정됐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도심속 내가 찾는 힐링파크팀’은 도심 하천 수변공간을 홍수에 안전하면서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친화적 복합문화공간(힐링파크)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제시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이를 현재 진행중인 서창천정비사업에 적용, 유지용수 공급량을 4500㎡/일에서 7500㎡/일로 확대 공급하고, 제방도로에는 가로수를 심어 힐링로드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만드리쉼터, 매화꽃 쉼터, 사계절 꽃길, 자연학습장, 타일벽화 등 조성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독창성, 효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동구의 ‘발로투어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지속적인 문화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북동성당, 지산유원지 등 8개의 도보관광코스를 제안했다.
특히, 기존 2차원적인 선의 개념이 아닌 점(관광점), 선(관광코스), 면(관광지)의 이론을 바탕으로 연결되는 관광코스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
광주시는 실무 공무원이 시정 수행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토대로 해결방안을 마련,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시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공직자연구모임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황봉주 광주시 정책기획관은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소중한 노력들이 쌓여 그 혜택이 시민에게 되돌아간다면 광주의 미래는 더 밝아지고 살기 좋은 광주공동체가 될 것이다”며 “연구 성과물이 시 정책으로 연계돼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