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능지역 전수조사 결과 토대, 첨단업종 기업 대상 집중 투자유치 전략으로 신·증설 유도
시는 조선해양·단순 기계산업 경쟁력이 한계에 이르고 고부가가치형 기술 및 지식집약산업인 첨단업종 기업유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첨단업종 기업 대상 투자유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입지가능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창원시 관내 100여 개 기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융·복합소재 기업은 소규모 부지(1000평 이하), 전기추진 기계부품 및 항공․방위산업 기업은 중규모 부지(1000~ 5000평), 신재생에너지는 대규모 부지(5000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입지가능지역 전수조사 기본방향은 단순한 산업용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부지 규모별 업종 특성에 맞는 첨단업종 5개 분야(전기추진 기계․부품, 신재생 에너지, 항공산업, 첨단 방위산업, 융복합소재) 유망 기업체가 입주 가능한 부지를 집중 발굴·조사했다.
그 결과, 입주가능부지는 총 91필지 325만 6천㎡(약98만 4천평)로 조사됐으며, 그 중 규모별 차지하는 비율은 1000평 이하 37%로(34필지), 1000~5000평 이하 48%(43필지), 5000평 이상 15%(14필지)이다.
기본 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유망 첨단기업 대상 투자계획 및 면적에 알맞은 부지 매칭 등 첨단기업 신·증설 유도를 위한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투자계획 수립 중이거나 재투자의향 첨단 강소기업 12개 업체를 발굴해 접촉 중에 있으며, 이들 기업과 11월 중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당 기업들의 신·증설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지가능부지 정보 제공, 원스톱 행정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미래먹거리인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투트랙 전략 중 하나인 첨단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맞춤형 기업유치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산업구조 개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미래형 첨단도시 창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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