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 촉구나선 野 대선주자 이재명
이재명 “박근혜 쫓아내야” 사진은 이재명 성남시장=일요신문DB
이재명 시장은 28일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 논란이 증폭되자, “무당통치국이자 허깨비나라”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최순실 스캔들’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여당이 요구한 인적쇄신 차원에서 다음 주쯤 청와대 참모진을 일부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박 대통령이 주말을 넘기기 전 인적쇄신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朴 ‘심사숙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춘추관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최 씨의 도움을 받은 적 있고 의견도 들었다”며 대국민 직접 사과를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최 씨에게 연설문 등의 국정 자료를 사전에 넘겨준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성 부속비서관과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외압 의혹에 휘말린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일련의 비선실세 의혹에 관련된 우병우 민정수석이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이재명 시장은 “국민이 위탁한 통치권한을 제 멋대로 호빠친구(?)를 둔 근본을 모르는 여인에게 던져 줘버렸다”면서, “언어와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오천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미 국민은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그런 그가 하야를 거부했고, 탄핵은 멀고 힘들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인을 배신한 머슴을 쫓아내고 국민주권을 회복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정치권은 물론 사회전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탄핵 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으며, 거국내각구성에 대한 요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