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하는 해운항만물류환경에서 공동발전과 번영 모색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11월 2일 12시부터 부산파크하얏트호텔 33층 드로잉룸에서 격동하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환경에서 세계 주요 항만들이 지속가능한 공동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정보교류와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체인포트(chainPORT) 미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체인포트미팅은 세계 주요 항만당국의 네트워크로서 함부르크항 주도로 부산항, LA항, 싱가포르항, 선전항, 앤트워프항, 펠릭스토우항 7개 항만이 참여하고 있다.
이 미팅은 해운항만정보 및 데이터 실시간 공유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이번 체인포트 미팅에서는 미래 협력플랫폼으로서 체인포트의 가능성, 선박초대형화 등 글로벌 이슈 및 산업발전에 있어 공동의 위치에서의 대응방안, 체인포트 시범사업인 체인로그, 우수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포트 사례 공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체인포트의 시범사업인 체인로그는 함부르크항만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두 기관의 공동 프로젝트로서 인터넷기반 실시간 정보교환 플랫폼이자 항만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마켓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부산항과 함부르크항은 공동의 인터넷 플랫폼에 양항의 해운항만업체의 정보, 제공하는 서비스 등을 공유한다.
체인로그는 올해 11월 중 세계 주요 고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체인로그가 활성화되면 부산항과 함부르크항 내 관심업체들이 양 항만에서 협력파트너를 찾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상반기에 ‘2016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를 시행, 부산항의 5천여개 항만산업 업체와 단체를 대상으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당시 많은 업체들이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시장진출(18%)과 시장정보 제공, 홍보마케팅 지원(30%)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했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체인로그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부산항의 영세한 항만산업체들의 지원요청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터미널 운영사, 선사, 선용품 업체, 항만산업협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은 “급변하는 해운항만물류환경아래 체인포트와 같은 선진항만들의 파트너 쉽을 통한 산업 내 가치창출은 필수적이며, IT 정보기술을 활용한 체인포트사업은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로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발전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체인포트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1월 3일 제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16)의 첫 번째 세션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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