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예방에 중점 두고 전기선․콘센트․LPG가스용기 등 점검
- 필요한 경우 시설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쇼핑 환경 개선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최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특색에 맞는 행사 추진, 야시장 운영 등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명소화로 많은 이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시설현대화사업과 연계하여 전통시장의 난방시설, 오래된 간판 정비, 화장실 보수 등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영등포구가 시장을 방문하는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점검 추진에 나선 이유다.
▲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위해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점검 대상은 대림중앙시장, 신동시장, ㈜사러가 시장 등을 포함한 총 12개소이며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에 걸쳐 구청 담당직원과 건축․전기 분야 안전관리자문단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점검사항은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등급 평가 매뉴얼」에 따라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별로 관리․시설 영역을 평가한다.
특히, 오래된 시설을 갖춘 전통시장 특성상 화재예방에 중점을 두고 ▲소방시설점검 ▲시설물 균열 및 훼손으로 인한 안전 취약요소 ▲계단, 난간, 벽 및 천정 등에 설치된 부착물의 안전성 여부 ▲전기선 및 콘센트, LPG 가스용기 등 취약요소 ▲비상통로 및 비상대피구간 확보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토록하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공용부분은 시설현대화사업과 연계하여 개선토록 한다. 민간부분은 소유자에게 정밀안전진단 실시, 보수․보강 등 정비, 재난 발생시킬 위험요인 제거 등의 안전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점검에 따른 조사결과는 국가재난관리 업무시스템(NDMS)에 등록하여 관련 정보를 일원화,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전통시장 현대화를 비롯한 개선사항으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시장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구민들 안심하고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개선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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