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와 85건 상담-2500달러 현장판매
【충북·세종=일요신문】청주대 GTEP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최근 중남미 최대 미용박람회인 멕시코 뷰티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청주대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GTEP사업단이 멕시코 미용박람회에서 55만불의 가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청주대 GTEP(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이하 GTEP사업단)은 중남미지역 최대 미용박람회인 멕시코 뷰티엑스포(Mexico, 20th Expo Beauty Show)에 참여했다.
GTEP사업단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55만불 가량의 가계약과 85건의 바이어 상담, 2500달러의 현장판매를 성사시켰다고 31일 밝혔다.
GTEP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4개월간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시장조사를 거쳐 ㈜바이오폴리텍의 모델링 팩과 아이패치, 콜라겐(타정, 캡슐, 가루), ㈜화니핀코리아의 마스크 팩과 헤어 제품 세트, 그리스인터네셔널.Inc의 속눈썹 연장 제품, ㈜피치텍의 근적외선 LED 미용기기, ㈜제이엘인터내셔날의 천연 살균제 슈퍼칼 등 총 5개 업체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멕시코 시장을 공략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멕시코 현지바이어와 사전미팅 스케줄을 잡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이용해 박람회 참가 상품을 사전 홍보했다.
이 결과 아이패치, 모델링 팩, 보습 마스크 팩 등 마스크 팩 계열의 제품이 많은 관심을 끌며 독점 계약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있을 정도로 진지한 상담이 이어졌다.
근적외선 LED미용기기는 현지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의사 및 유통업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미용기기에서 의료기기로의 새로운 비즈니스 경로를 모색하기도 했다.
GTEP사업단 이재영(무역학과)지도교수는 “이번 박람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하는 O2O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한 결과 일회성 박람회 참가가 아닌 지속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김영진 차장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중심 특화교육’이 박람회 참가학생들의 수출협상 및 계약성사 직무능력을 높인 것도 성과를 내는데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올해로 20회째 개최된 뷰티박람회는 총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참관객이 8만 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미용박람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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