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사 위인들이 잠들어 계신 곳 역사적으로 큰 의미 잠들어 있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망우묘지공원이 역사적 가치를 외면당하며 오랫동안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편치 않은 중랑구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온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이 ‘망우묘지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주관하면서 망우묘지공원에 대한 이미지 변신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동율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개회사에서 “망우리공동묘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지역주민들의 낮은 자존감이 지역발전을 저해 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망우묘지공원은 한국 근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위창 오세창, 송암 서병호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부터 시인 박인환, 소설가 계용묵. 김이석, 작곡가 채동선, 화가 이중섭, 현대 의술의 선구자 지석영선생 등 다양한 예술인까지 영면한 곳으로 살아있는 근현대사와 지역문화유산의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 면서 “망우묘지공원의 오랜 역사성을 살리고 문화유산을 발굴해 실질적인 이미지를 바로 세우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당연한 과제이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적인 이미지 쇄신과 종합계획수립 등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망우묘지공원에 대한 현 실태 파악과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망우산‘을 ’망우역사문화관‘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하였다.” 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2015년 4월 13일 시정 질문을 비롯해 같은 해 9월 18일 5분 발언 또 이번 정책 토론회까지 주관하면서 망우묘지공원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개선의지를 밝혀왔다.
한편,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이병태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좌장을 맡았고 홍윤기 교수(동국대 철학과), 최근희 교수(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주영(어린이 문화연대), 이용환(서울시교육청), 박전열(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정종배(신현고 교사) 등 4명의 토론자들이 망우묘지공원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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