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우산을 가방에 넣자니 물기가 걱정이고, 들고 다니자니 너무 번거롭다. 특히 지하철이나 실내에 들어가면 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십상. 이럴 때 ‘매너 우산커버’를 사용하면 좋다. 이 제품은 스냅단추를 활용해 토트백, 숄더백, 서류백 등 어떤 가방에도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는 마이크로화이버 원단으로 되어 있어 순식간에 물방울을 흡수한다. 접었을 때 우산 길이가 27㎝까지 대응 가능. 가격은 1936엔(약 2만 1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1CJIIBX8
백열전구 100개 밝기와 맞먹는 엄청난 손전등이 발매됐다. ‘플래시토치 미니(FlashTorch Mini)’가 바로 그것. 무려 광도 2300루멘이라는 밝기를 실현한 손전등이다. 통상의 손전등이 10~50루멘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밝기인지 짐작이 간다. 구겨진 종이에 갖다 대면 불이 붙고, 프라이팬을 올리면 계란요리가 가능할 정도다. 본체는 항공기에 쓰이는 고급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 저절로 스위치가 꺼지는 안전장치도 탑재돼 있다. 가격은 200달러(약 22만 9000원). ★관련사이트: wickedlasers.com/torchmini
외관은 평범한 보존용기 같지만, 작은 칠판 같은 메모판이 부착돼 있는 것이 독특하다. 덕분에 음식을 만든 날짜나 재료, 메모하고 싶은 내용을 색연필로 기입해둘 수 있다. 물로 씻으면 깨끗이 지워지므로 얼마든지 다시 쓸 수도 있다. 용기는 내열성을 갖춘 유리 소재라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오븐 요리를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여기에 음식 냄새가 배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핑크, 노랑을 포함해 4가지 색상으로 출시. 가격은 1728엔(약 1만 9000원). ★관련사이트: felissimo.co.jp/kraso/gcd427895
와인을 따르는 시간조차 아까운 사람들을 위해 병째 마실 수 있는 글라스가 나왔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480㎖ 유리잔 밑 부분에 나사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를 와인병 입구에 끼우기만 하면 끝. 나사에는 고무마개가 감싸고 있어 틈새로 와인이 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파티에서 분위기를 띄우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만한 제품. 무엇보다 일일이 글라스에 와인을 따를 필요 없이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가격은 29달러 99센트(약 3만 4000원). ★관련사이트: guzzlebuddy.com
냄새로 도둑을 퇴치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도난 방지용 자물쇠가 등장했다. 제품명은 스컹크록(Skunk Lock). 자전거 자물쇠를 의도적으로 끊으면 구토를 유발할 만큼 고약한 냄새를 뿜는 것이 특징이다. 단, 절단기로 무리하게 자르지 않는 한 냄새가 누출될 염려는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미국에서 연간 150만 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한다고 한다. 개발자는 “스컹크록을 통해 도난사고가 감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격은 99달러(약 11만 3000원). ★관련사이트: skunklock.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