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낙영 의원
송 의원은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 재난방지시스템과 관련해 “도내 253개의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 중에서 46개의 문화재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았고, 절반을 넘는 126개의 문화재는 감지기가 미설치되었으며, 146개의 문화재에는 CCTV조차 설치되지 않았다”며 “이 정도 수준의 관리는 문화재를 관리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주, 수원 등 지진발생에 따른 대비가 중요한 이 시점에 재난복구 예비비를 편성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경기도의 업무소홀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공공체육시설 투자와 관련, “저소득층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의 이용률이 70%대로 전국평균 90%과 비교할 때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통합문화이용권 발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이 문화향유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의 안내와 홍보가 더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의 문화체육관련 예산은 1.7%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의 척도인 문화체육분야 예산을 2%이상으로 확대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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