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상호협력통한 재원으로 주민센터에 효도방 마련한 영등포동 최우수상 수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올 한해 시행한 우수 사업들을 직원 간 공유하고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2016 구민감동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우수사례 발표 사진
각 부서의 행정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부서 간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취지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인 사례, 예산 절감 및 세수확보에 기여한 사업 등을 신청 받아 최종적으로 7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7개 사업의 직원들은 직접 역할극과 영상 제작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부구청장, 국장단, 신규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23명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개부서, 우수상 3개부서, 장려상 3개부서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상의 영예는 쉼이 있는 마을공간 ‘영등포동 효도방’에게 돌아갔다.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이 상대적으로 밀집된 영등포동의 특성을 고려, 주민센터 2층에 효도방을 마련하고 안마기, 발마사지기, 족욕기, 혈압계 등을 설치해 무료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방문간호사와 복지담당 직원의 건강복지 등 종합서비스 상담도 진행해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민관 상호협력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등포동은 앞으로 어르신 여가 교실과 건강강좌를 새롭게 개설하고, 키즈카페(어린이 놀이방)을 신설,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3대가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효도방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수상은 전국최초 원스톱 모바일 재난 안전서비스 ‘내손안의 안전’(홍보전산과), 순회진료팀과 찾아가는 방문팀을 구성해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 진료와 검진, 교육 등을 실시하는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프로젝트’(건강증진과), 생활공구 나눔 등 공유사업 운영장소를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중개사무소로 확대한 사례(부동산정보과)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전 세대가 필요한 교육복지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교육복지 복합타운 조성’(교육지원과), 조달청과 협의를 통해 국유지 일부를 구 소유로 확보해 재정확충에 기여한 ‘경부제3녹지 지하공영주차장 건설 및 국유지 무상귀속’(주차문화과), ‘빈곤위기가정 복지플래너’를 신설, 위기가정의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지속정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복지정책과의 사례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 우수사례 시상(기념사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오늘 경진대회는 올 한해 추진한 각 부서의 우수 사업들을 같이 되돌아보고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보다는 같이 소통하며 좋은 사례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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