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처
박 시장은 1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은 빠른 시간 안에 결단을 내려 국민들의 대통령의 하야요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이 정권과 그 악정에 대한 분노와 새시대에 대한 염원은 이미 확인되고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왜 이런 절절한 국민의 뜻과 요구를 읽지 못하는가, 왜 국민의 절망과 고통을 듣지 못하는가 아쉽고 답답하기만 하다”며 “야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 사회 원로가 참석하는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야당, 정치지도자, 시민사회 대표 원탁회의’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보탰다.
그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에 보다 많은 국민 대표들이 참여해야 한다. 대통령 하야 요구 과정이 단지 분노의 표출이 아니라 향후 새로운 정치체제, 사회구조에 대한 구상과 사회적 합의의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에 국민 참여의 장을 만들겠다.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의 장이 필요하다”며 “국민 누구나 참여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갈 나라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제안하는 공론의 장, 아고라가 만들어진다면 현재의 이 위기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기회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