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학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송규산 학생(글로벌금융학과 4학년)이 ‘KB부동산 통계 아이디어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상금ㆍ500만원)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주최로 진행된 ‘KB부동산 통계 아이디어 챌린지’ 공모전은 부동산 통계 생산 30주년을 기념해 KB부동산 통계를 활용, 국내 주택시장에 필요한 신규 통계ㆍ지수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주택통계와 KB통계를 활용한 정책, 정보서비스 개선 등 총 47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PT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인하대 송규산 학생은 ‘입지와 가격변수를 활용한 비교툴 도입과 KB부동산 인터페이스 개선’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송규산 학생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부동산 매매 중 가장 큰 변수인 입지와 가격 변수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이용자 친화적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일정한 프로세스를 거쳐 입지는 같으나 가격이 다른 종단분석과 이에 확장해 가격은 고정되나 입지가 변화하는 횡단분석을 제안했다. 나아가 종단-횡단분석을 주식의 적정주가를 판단하는 밸류에이션 개념을 접목해 소비자가 직접 부동산 적정가를 산출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KB부동산에 부동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데이터를 결합한 종합 플랫폼을 제안했다. 부동산 매매시 치안과 매매 가치를 반영해 경찰청 범죄 신고 데이터, 사설학원 교육 평가 데이터 등을 접목시켰다.
송규산 학생은 “우리나라의 국부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인 반면 개개인이 직접 부동산을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그 가치를 추정하거나 비교해볼 수 있는 툴이 없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며 “전공 수업을 들으며 증권에는 여러 적정주가나 비교를 위한 지표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부동산에 접목시켜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이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금리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다양한 수익원 발굴이 중요한 만큼 제3의 새로운 이머징마켓 등과 같은 여러 금융학 분야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B부동산 통계 아이디어 챌린지 공모전 시상식은 11월 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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