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회의는 전세계 40여 개국 6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회의로 4~6일 3일간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황다오구에서 열렸다.
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해양환경 및 자연보호 분야’의 기조발제자로 나서, 해안도시 안산의 비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안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해안 도시 비전과 관련해 블루 이코노미와 도심지역에서의 그린 이코노미의 합작전략을 소개했다.
블루 이코노미에 대해 “대부도를 비롯한 해안지역의 통합관리를 통해 마리나 건설 등 해양 레크레이션 활동을 신장하면서 조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첨단과학을 응용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한편 해양자원을 보전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 이코노미에 대해서는 “숲이 가진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의 자산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세계해양회의에 대해 “역사적으로 해양을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고 미국,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이 그랬다”며 “지금은 중국이 세계 해양대국을 꿈꾸며 다양한 해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가 기획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신을 초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단순한 과학자로서만이 아닌 정책 결정자이면서 전략을 실제 수립하는 전문가로 보았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현재 거대한 해안개발이 진행 중으로 안산시에서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다오구는 중국 내 18개 신구(국가지정 특별구역) 중 유일한 해양경제구역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세트장이 있다. 중국 최대의 군항이 들어설 예정으로, 중국 중앙정부가 해양강국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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