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화폐 열린강좌, 열린장터 열어 지역화폐 홍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지난 9월 출범한 지역화폐 ‘노원(NO-WON)’을 활성화 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3000만원을 들여 지역화폐 자체 운영 플랫폼을 개발해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노원구 지역화폐인 ‘노원(NO-WON)‘의 방식은 회원 상호거래방식인 레츠(LETS)방식으로 서울시 e-품앗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e-품앗이 프로그램이 사용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의견과 운영주체인 서울시복지재단이 2017년에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어서 부득이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화폐에 대한 주민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열린강좌로 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지역화폐에 대한 필요성과 이용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11월 10일과 12월 1일 오전 10시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지역화폐 열린강좌를 개최하고, 11월 17일에는 노원구 지역화폐의 비전을 수립하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월 4주 목요일을 지역화폐 노원(NO-WON)데이로 모든 회원들이 만나는 날로 운영할 예정이다. 24일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노원장터를 개최한다. 지역화폐 노원으로 배우기, 지역화폐 노원으로 내 품과 물품 나누기, 밥상나눔 등을 연다.
지역화폐 서비스 영역 거래목록은 돌봄, 학습지도, 상담, 수리, 제작, 가사, 홈패션, 미용, 심부름, 사진촬영 등이다. 물품 영역은 식품, 의류, 패션잡화, 출산/유아용품, 도서 등이다. 더불어 지역화폐 조직도 강화한다. 지역화폐사무국과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연계해 운영한다. 사무국에 상근전담인력 1명을 두어 체계적으로 지역화폐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마을에서 돈 없이 살 수 있는 진정한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은 구민의 참여 없이 불가능하다”며 “지역화폐가 빠른 시간 내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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