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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환의 2일 기자회견 장면.왼쪽은 PM사의 야마모토 회장, 오른쪽은 안종복 이플레이어대표. | ||
안정환의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에선 2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환이 일본의 PM(Professional Management)사와 계약을 맺고 외국 진출의 발목을 잡았던 이적료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J리그에 진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제공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장에선 일급 비밀로 부쳐졌지만 내년 1월 안정환이 갈 곳은 독일의 도르트문트라는 사실이 안정환의 측근을 통해 밝혀졌다.
독일측에선 가계약을 원하지만 계약 이후 몸값 상승을 우려한 안정환이 망설이는 중이라고. PM사와의 계약에는 독일 진출에 대한 조건이 포함돼 있고 무조건 내년 1월엔 안정환이 원하는 팀으로 보내준다는 내용이 명시되었다고 한다.
한편 기자회견장에는 프로페셔널 매니지먼트사의 야마모토 히데토시 회장도 함께 참석했는데 야마모토 회장은 안정환의 일본내 광고 수익 등을 통해 페루자와 부산 아이콘스에 지불할 이적료(약 2백50만달러)를 충당하고 유럽 진출시 발생될 이적료를 챙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정환의 장래는 이플레이어에서 발표한 것처럼 장밋빛만은 아니다. 우선 부산측이 원래 페루자로부터 받기로한 이적료 1백60만달러에서 한발 양보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안정환의 일본 스폰서가 대신 납부하겠다는 1백20만달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복잡한 양상이 되고 만다.
또한 다음 주 초면 발표될 것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J리그로부터의 ‘러브콜’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다. 현재 J리그의 16개팀은 3명의 외국 용병 보유 한도를 모두 채운 상태라 안정환이 J리그에서 활동하려면 그들 중 한 명이 방출돼야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플레이어의 안종복 대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정환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4개월간 J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것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