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영선 의원이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 씨와 연관되어 있는 연결고리로 정유라 씨, 지드래곤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본회의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과 정유라 씨, 지드래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해당 사진을 근거로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는 “지드래곤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고, 조윤선 장관의 딸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턴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이 모두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이유를 덧붙였다.
조 장관은 정유라 씨와 찍은 사진에 대해 선수들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청와대의 요청으로 찍은 사진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대선 경선 당시 한 잡지사에서 문화계 3인방과 함께 인터뷰 진행을 요청해 함께 찍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에게 2014년 정유라 씨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부정 선발 의혹에 대해 물었다.
조 장관은 승마 대회 영상을 봤느냐는 질문에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문체부가 나서서 판정시비를 가릴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최순실과 정유라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부족한 점이 있다면 하겠다“고 대답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