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시각 집회에 26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한 반면 주최 측은 100만 명으로 발표했다.
민중총궐기 주최 측은 집회 참가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후 8시 30분 현재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파는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집회가 열리는 광장 주변 광화문역과 종로3가역, 시청역은 몰려든 인파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혼잡한 상황에 온라인 및 SNS에서는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는 게시글이 확산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는 “사고로 인해 현재 서대문역이 무정차 통과중이며, 광화문과 시청역은 정상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정차 통과가 아니라 상하선 양쪽 열차를 번갈아 운행한 것”이라며 “동시 정차할 경우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기에 관제부서에서 열차를 한 대씩 들어오게 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현재 집회로 인한 증차 및 열차운행 시간 연장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시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증차 및 연장계획 유무를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후 상황에 따라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