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정운영 동력 상실 상황에서 美 새 행정부와 한미관계 방향설정 논의해 긴밀히 대처할 것”
사진 제공=정병국 의원실
정병국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우리 외교ㆍ통상ㆍ안보ㆍ국방 등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차기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대(對)한반도 정책담당 주요인사와 전문가 그룹을 만나 향후 전기를 맞게 될 한미관계의 새 지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선실세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트럼프 시대에 대비해 한미관계를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을 위한 측면에서 어떻게 설정하고 전개해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번 방미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한반도 정책 변화를 두고 국회차원에서 긴밀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의 이번 방미에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과 같은 당 조배숙 의원 등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소속 의원들이 함께한다.
정 의원은 뉴욕, 워싱턴 등을 방문해 차기 트럼프 정부 정책의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으로, 트럼프 정부의 신임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 미국 외교협회 회장과 존 볼턴(John Bolton) 전 유엔대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통’으로 불리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등 미국 상하원의원들을 만나 양국 의원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