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생활그룹 500억 투자확약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북 화장품산업 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신생활그룹, 코스메랩, 제이앤코슈, 애나인더스트리, 코리아향진원 등 25개의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 ‘(가칭)경북화장품기업협회’에 가입하기 위한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앞으로 경북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화장품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경북이 추진하는 화장품산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 이어 신생활그룹(회장 안봉락)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특화단지(경산시 지식서비스R&D지구내, 4만5000평)에 부지 3만3000㎡를 매입하고 생산공장 1만㎡와 연구소 5000㎡의 시설을 신축해 100명의 인력고용과 5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으로 김관용 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과 함께 3자간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봉락 회장은 “그동안 중국에서 화장품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면서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워 수출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투자로 경산에 화장품연구소를 설립하고 MADE IN KOREA(한국에서 만든 화장품)라는 프리미엄을 얻게 돼 러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북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신생활그룹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계기로 국내외의 관심 있는 기업들의 투자의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3일 인터불고CC 대회의실에서 화장품산업 육성전략과 투자기업 지원정책 공개 발표를 통해 ‘2025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략과제로 산업인프라 구축,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 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 융복합 캠퍼스 구축 등 경북이 추진하는 화장품산업의 육성전략도 밝혔다.
김관용 지사는 “오랫동안 경북과 인연을 맺어온 중국 신생활그룹의 대규모 투자결정은 경북 화장품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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