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이태걸 박사, 나노물질 투과도 확인기술 개발
나노입자를 이용한 치료법은 운반 수단인 나노입자가 세포를 투과해 효과적으로 치료제를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동안 나노입자의 투과성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단백질에 형광물질로 표시한 후, 또 다른 형광물질로 표시된 나노입자의 위치를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식으로 확인됐다.
이태걸 박사팀은 세포의 정전용량(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을 측정한 뒤 주파수 영역대에서의 정전용량 감소 기울기를 분석해 나노물질 투입 시 나타나는 정전용량 기울기 변화로 나노물질의 투과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특정 나노입자의 투과도에 대한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노입자의 표면 전하 또는 합성에 따른 투과도 검사도 가능하다.
이태걸 박사는 “이번 기술로 다양하게 합성된 나노입자의 세포내 투과 정도를 약물합성 등을 응용하기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의약물 합성 전 나노입자의 선별검사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9월19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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