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유치위원회가 4억 9천만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둔덕면 방하리 485-2번지 일원에 건립되며, 면적은 6796㎡, 국비 38억4000만원, 도비 19억2000만원 등 총 사업비 96억 34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14년 박물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2월부터 6월까지 시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다.
입지 선정은 국가사적인 둔덕기성을 비롯한 거제고군현 치소지 등 역사적인 유적지와 청마문학관, 2020년까지 조성되는 ‘청마테마파크’ 와의 시너지 효과가 고려돼 둔덕면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편 거제시립박물관 건립 둔덕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김영철 위원장 외 3명은 박물관 건립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금으로 현금 1억7000만원과 시가 3억2000만 원 상당의 토지 2필지를 16일 거제시에 기탁했다.
유치위원회는 2015년 7월 시립박물관 유치를 위해 둔덕면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로 박물관 건립부지 확보를 위해 지역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둔덕향인회를 통해 성금모금운동을 벌여 1억7000만 원을 모았다.
재경 둔덕향인 김임수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토지 2필지를 기탁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조선경기 불황과 내수산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성금과 토지를 기부해 박물관 건립에 큰 도움을 줬다”며 “유치위원회와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립박물관 건립지원사업’ 사전평가 심의 중으로 12월 최종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전평가 통과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박물관 건립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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