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면은 대학 산악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출연하는 김하늘과 이성재가 콘도에서 처음 사랑을 나누는 장면으로 지난해 12월 초 수원 KBS세트장에서 무려 10시간 동안 촬영한 것. 두 사람은 촬영중 제작팀과 다소 신경전도 벌였다고 한다. 김하늘이 노출연기에 몸을 사려 촬영이 지연됐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결국 최종 편집과정에서 이 장면이 삭제돼 그 이유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5세 관람가’를 원했던 제작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과 김하늘측이 ‘몸매공개’에 거부감을 나타냈다는 것이 그것. 현재로선 양측의 입장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