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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외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협약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K-water(사장 이학수)는 18일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세종시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협업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K-water 물 복지 사업의 일환인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사업’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물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에 가까운 K-water 광역상수도관에서 수돗물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지역인 세종시 소정면 일대(소정면 운당리, 소정리)는 수도관이 개설되지 않아 수돗물 대신 지하수를 사용해 왔으며, 가뭄시 상습적인 수량 부족과 수질악화로 불편을 겪어왔다.
협약에 따르면 2017년 3월부터 인근의 K-water 광역상수관로에서 소정면 일대까지 관로 10km를 신설하고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2019년 말부터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 약 670여 명의 주민이 1.5ℓ 생수병 약 16만 병에 해당하는 일일 240㎥의 수돗물을 사용하게 되어 생활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33억 원의 사업비는 물 복지 차원에서 K-water와 세종시가 공동 분담하며, 사업지역과 거리가 가까운 광역상수도에서 직접 공급함에 따라, 지방상수도 공급 시 보다 약 5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K-water의 물 복지 사업은 수돗물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급수 지역 주민에게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충청지역에는 세종시 외에 천안시, 당진시, 홍성군, 음성군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우리나라 급수보급률은 98.6%에 이르지만 아직 1.4%의 국민은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모든 국민이 건강한 수돗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