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몽골인 지명수배자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명수배 중이던 몽골인 A씨(30)는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 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신탄진 IC 부근에서 버스전용 차로 위를 달리다 경찰에 적발, 긴급체포됐다.
이날 오후 8시30분 쯤 대전 동부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한 A씨는 경찰관이 한 눈을 파는 사이 달아났다.
달아난 A씨의 손에는 수갑이 풀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전남 목포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조사에 출석하지 않아 지명수배 됐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담당 경찰관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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