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 | ||
토론 시작부터 송 소장은 파죽지세였다. 이라크 재건 참여와 한미 공조 등 ‘국익’을 고려한다면 파병이 절대적이라며 목소리 톤을 높였다. 특히 반대패널로 등장한 국민참여통합신당 김성호 의원의 발언 도중에도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 싶으면 가차없이 말을 가로막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때마다 양쪽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 같은 송 소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 ‘cbycby78’이라는 아이디로 KBS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학생은 “토론의 기본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는 발언과 표정으로 분위기를 흐려 놓았으며 확인된 사실에 대한 왜곡도 심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네티즌 ‘donguli22’도 “자기 말이 법이라고 생각하는 자세에 실망했다. 독불장군식으로 일관해 토론 자체를 어수선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아이디 ‘sw386’은 “욕먹을 것을 각오하면서 소신있고 용기있는 발언을 한 송 소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고, ‘grab2000’은 “송 소장은 자기 주장이 확실했다. 심한 표현도 쓰긴 했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고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