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방역초소 24시간 운영···농가에 소독약 신속 공급
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지난 20일 경계지역인 전남 무안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국내 최대의 닭·오리 사육지인 전남 나주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H5N6형의 고병원성 AI가 충청, 전남, 전북에서 발생됨에 따라 나주대교와 나주 왕곡면 국도 13호선 변에 설치된 거점 방역초소를 24시간 가동체제로 전환했다.
국내에서 발생했던 H5N1형 및 H5N8형 바이러스와 다른 H5N6형의 고병원성 AI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AI확산 선제 차단을 위해 지난 19일 자정부터 20일 낮 12시까지 발령한 가금류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이동통제초소 설치와 농장 및 축산관련 시설 방역 조치상황 점검,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실시 등을 실시했다.
우선적으로 비축중인 소독약 3t을 22일부터 읍․면․동을 통해 농가에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농가에 대한 예찰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AI 확산 이전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초소 운영과 방제약품 공급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의심상황이 발견되는 즉시 즉각적인 보고와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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