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이벤트 ‘일루미아 사진전’ 및 ‘일루미아와 함께하는 UCC공모전’ 등 다채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주로에 내려앉은 짙은 어둠 위로 형형색색의 빛줄기가 펼쳐진다. 경주마를 형상화한 기하학적인 선과 입체영상, 매 정각 펼쳐지는 레이저 쇼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바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지는 빛축제 ‘일루미아(Illumia)’ 얘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올해 3월 서부산권 관광 콘텐츠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 말(馬) 테마 빛축제 ‘일루미아’를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다채롭고 신비로운 빛축제를 선보이며 부산경남지역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결과, 개장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입장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일루미아’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핵심시설인 ‘호스토리랜드’와 ‘호스아일랜드’ 전역(15만 3,520㎡)에서 펼쳐지며, 가족, 연인, 부부, 친구 등 모든 관람객 층을 감동시킬 10여 가지 테마길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특수조명 공연 ‘라이팅 페스타’, 대형 워터스크린 위에서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빛의 공연이 펼쳐지는 ‘드림 라이팅 페스타’, 등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일루미아’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인공 호수위에서 웅장한 음악과 함께 스토리텔링 영상이 펼쳐지는 ‘드림 라이팅 페스타’다.
둘레 1km의 호수 위로 특수조명과 레이저로 기하학적인 선과 빛의 터널, 파동, 경주마 등 각종 입체 영상이 펼쳐진다.
호수 수면과 수면 위가 모두 레이저용 대형 스크린으로 변하는 셈이다.
이 외에도 빛을 테마로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인 ‘상상놀이터’, 지치고 힘든 현대인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馬음길’,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화려한 빛과 함께 어우러진 포토존 등 관람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누적 방문객 수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관람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우선 지난 17일부터 27까지 11일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지참 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이벤트 ‘일루미아 사진전’도 진행 중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공식 인스타그램 ‘letsrunpark‘를 팔로우하고, 일루미아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을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공식계정(letsrunpark)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12월 1일 발표한다.
일루미아와 함께하는 UCC 공모전은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동영상 부문, 사진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지난 8일부터 접수를 시작, 12월 15일 자정까지 접수한다.
시상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순으로 이루어지며, 상금 및 일루미아 초대권을 수여한다. 사진 및 동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무방하다.
접수방법은 이메일로 참가신청서 및 공모작품을 보내면 되고, 참가신청서는 일루미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말(馬)를 주제로 건설한 빛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디즈니랜드, 롯데월드 등 국내외 유명 테마파크를 설계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며 “경마 시행으로 주말에만 활성화되던 렛츠런파크가 ‘일루미아’ 덕분에 365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화려한 야간 조명의 축제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루미아(Illumia)’ 점등시간은 일몰 후부터 12시까지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평일 1만1000원, 경마가 시행되는 금-토-일은 1만 2000원이다. 부산경남지역 시도민은 2,000원 입장료 할인이 적용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