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생일이나 기념일에 주고받게 되는 꽃다발. 하지만 예쁜 것도 잠시다. 꽃이란 어쩔 수 없이 며칠이 지나면 시들게 마련이고, 결국에는 쓰레기통에 처박히게 된다. 이런 꽃다발을 볼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면 ‘과채 꽃다발’은 어떨까.
사탕이나 초콜릿 등 기존에도 먹을 수 있는 꽃다발은 많았지만 사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꽃다발’은 없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의 카롤리나 사말레의 꽃다발은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꽃다발이다. 사과, 파인애플, 레몬, 자몽 등 과일과 함께 파프리카, 가지, 브로콜리 등 채소와 허브 등이 어우러진, 예쁘면서도 먹음직스런 꽃다발이다.
무게는 약 2~3㎏으로 다소 무거운 편. 하지만 이쯤 되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꽃다발이 아닐까.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