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4·15년 이어 ‘4번째 인재상’ 쾌거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금오공과대(총장 김영식)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강병규(25, 전자공학부 졸업)씨, 정동근(23, 기계공학과 4년)학생 이다. 이들은 발명·창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두각을 보이며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이 대학은 2012년 하재상(전자공학부 졸업), 2014년 최현진(소재디자인공학과 졸업), 2015년 이상욱(기계시스템공학과 4년)씨에 이어 두 명의 인재를 다시 한 번 배출하게 됐다.
금오공과대 ‘2016 대한민국 인재상’에 2명 수상자 배출 (사진 좌측부터 정동근, 강병규씨)
24일 대학에 따르면 강병규씨는 지난해 창조경제 신 가치창출 아이디어 콘테스트 대상(2015)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우수상(2015),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UL산업안전상(2015) 등을 수상하며 지능로봇에 대해 강점을 보였으며, 소화탄을 발사할 수 있는 ‘화재 진압 드론’으로 특허도 출원(2014)했다.
정동근 학생은 금오공대 발명·창업동아리인 ‘거북선신화’에서 활동하며 이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 제15회 대학생 경제 유니버시아드 대회 에코제품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2013)을 비롯해 서울국제발명전시회 2관왕(2014), 말레이시아 국제발명·혁신·기술 전시회 은상 및 세계발명지적재산권협회 특별상(2016), 발명유공자 포상(2016) 등을 수상했다. 총 7건의 특허를 출원 등록했다.
정동근 학생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공감을 얻는 발명품을 만들고 싶다”라며, “발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봉사 및 관련 활동을 적극 펼쳐 발명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졸업 후, 현재 철도기술연구원 파트타임 석사과정에 있는 강병규씨는 “학부 동아리 활동 당시 접했던 드론 개발의 배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전자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금오공대는 참·든·난·큰사람의 인재상에 어울리는 인재양성을 위해 창의, 인성, 체험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내 창업진흥센터와 창업교육센터에서 창의 및 발명 활동에 필요한 실무적인 지원을 하고, 시제품 제작, 발명·창의 대회 출전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미래 창의·융합적 인재를 발굴 및 격려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01년부터 매년 선발하고 있다. 대학부 40명, 고등부 50명, 청년일반인 10명 등 총 100명이 올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금오공대 2명, 포항공대 2명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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